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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 태후와 당비는 어떻게 죽었나?

    2023. 12. 10.

    by. lyc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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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제가 동탁에게 폐위되어 홍농왕이 된 뒤, 소제의 어머니 하 태후와 아내 당비는 영안궁에서 탄식으로 세월을 보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은 마음속 불만을 얘기하는 것을 들켜 동탁에게 죽임을 당했다. 하 태후는 높은 전각에서 떠밀려 떨어지고, 소제는 독주를 마셨으며, 당비는 목이 졸려 죽었다. 이 대목은 잔인하기 짝이 없다. 그런데 하 태후와 당비의 죽음에 관해 역사서는 다른 이야기를 전한다.

     

       <자치통감>이나 <후한서>에는 하 태후가 영안궁으로 옮겨 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동탁이 보낸 짐사(중국 광동에 사는 독이 있는 새)의 독을 마시고 죽었다고 되어 있다. 예전 하 태후는 같은 독으로 왕미인을 죽인 적이 있었으므로, 저도 그렇게 죽어 보라는 뜻이었을 것이다. 하 태후가 죽고 1년 뒤, 동탁은 산동 지역에 반란이 일어났다는 것을 핑계 삼아 소제도 죽이는데, 이때 당비는 죽지 않고 살아남아 고향으로 돌아간다.

     

       당비의 아버지인 회계태수 당모는 그녀를 다시 시집보내려고 했지만, 당비는 절개를 지키며 살겠다고 했다. 이후 이각이 장안을 침범한 뒤 당비를 만나 그녀를 아내로 삼으려고 한다. 끝까지 버티며 결혼하지 않으려는 당비에게 감동한 가후는 헌제에게 상소를 올려 당비의 이야기를 전한다. 헌제는 당비를 궁으로 불러들여 홍농왕비로 책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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