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12. 25.

    by. lyc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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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국지의 한 기둥을 이루는 인물, 조조. 154년에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 이름 아만이다. 그의 집안은 서한 때의 상국인 조참의 후손으로, 할아버지 조등은 비정후에 임명된 환제 시절의 내관이었다. 아버지는 원래 하후씨인데 조등의 양자가 되었다.

       “권모술수에 뛰어나다 역사서에 기록된 조조의 평가다. 이런 특징은 어려서부터 나타났는데, 영리하고 기민하며 임기응변에 능했다. 그러나 제멋대로에다 방탕하고 품행이 좋지 않았으며 공부를 좋아하지 않았다. 그래서 사람들은 조조에게 특별한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는데, 교현이나 하웅, 허소 같은 사람만이 그를 꿰뚫어 보고 치세의 능신이요, 난세의 간웅이라고 평했다.

       조조는 20세에 처음 관리가 되었다. 젊은 시절의 그는 훌륭한 신하가 되고자 노력했다. 당시 환관들이 충성스러운 신하를 박해하여 대신들이 아무 말 하지 못할 때, 조조만이 상소를 올려 간언했다. 그러나 영제에게 중용되지는 못했다. 이후 조조는 외척과 권신 등을 여러 번 탄핵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자 사직하고, 고향으로 돌아가 책을 읽고 사냥을 하며 지냈다. 이후 한수가 모반을 일으킬 때 다시 기용되었고, 184년 황건적의 난 때 공을 세우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조조는 하진을 도와 환관 건석을 죽이고 하 황후의 아들 유변을 소제로 옹립하는 데 공을 세운다. 조조는 십상시를 그대로 놓아두면 후환이 될 거로 생각했다. 그래서 원소와 함께 하진에게 십상시를 죽이라고 권했지만, 하진은 듣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장양 등 십상시가 하진을 궁에 불러들여 죽인다. 그 후 동탁은 낙양에 입성해 소제를 폐하고 진류왕 협을 헌제로 옹립한 뒤 스스로 태사가 되어 대권을 장악한다. 조조는 잠시 동탁의 밑에서 일하며 동탁을 제거할 기회를 엿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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