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조조의 선택
장비가 여포의 군마를 빼앗은 일로 여포가 소패를 공격해 오자, 유비는 허창의 조조에게 도움을 청한다. 순욱은 조조에게 이 기회에 유비를 죽여 버리라고 건의하지만, 조조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유비는 그 뒤로 세력을 키워 나중에 조조, 손권과 함께 천하를 삼 등분 한다. 그렇다면 조조가 이때 유비를 죽이지 않은 결정은 잘한 것일까? 당시 조조는 헌제를 허창으로 데려와 정권을 잡았을 때였다. 황제를 모신다는 명분에 백성의 인심까지 얻어 수많은 인재들이 조조에게 몰려들고 있었다. 이 인재들은 훗날 조조가 대업을 완성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원소 역시 이때 황제를 잡았어야 한다고 뒤늦게 후회했다.) 유비는 여러 제후들이 난립한 몇 년 동안 착실히 명성을 쌓아 세상에 제법 알려져 있었다. 특히 도겸을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