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조표는 정말로 서주를 여포에게 바쳤나?
유비가 원술과 싸우러 간 동안 서주를 지키던 장비는 술을 마시다 조표가 술을 먹지 않는다며 채찍으로 50대를 때린다. 이에 앙심을 품은 조표는 여포에게 편지를 보내 서주의 수비가 허술해진 틈을 타 공격하라고 권한다. 서주가 함락된 뒤 조표는 뒤쫓아 온 장비에게 죽임을 당한다. 소설에는 서주가 여포에게 함락된 것이 이처럼 조표의 배신 때문이라고 묘사되어 있다. 그러나 사실은 그와 다르다. 이 사건에 대한 와 의 기록을 보면, 조표는 본디 도겸의 부하였다. 그는 군대를 훈련시키는 책임을 맡은 관리였으며 서주에서 명망이 높았다. 그런데 장비와 불화가 생겨 죽임을 당한다. 그 때문에 하비성이 술렁거렸다고 한다. 조표가 죽자 조표의 부하였던 허침이 여포에게 편지를 보내 자신이 안에서 문을 열 테니 하비를 공격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