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여포의 장점
“사람 가운데 여포가 있고, 말 가운데 적토마가 있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여포는 뛰어난 장수였다. 또, ‘삼성가노(三姓家奴)’라는 말이 있다. ‘세 집안 노예’라는 뜻으로 여포가 정원, 동탁, 왕윤을 차례로 섬긴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처럼 여포는 의리 없고, 이익만 좇는다는 인상도 풍긴다. 그러나 역사서의 기록을 보면 여포에게도 몇몇 장점이 있었다. 을 보면 여포가 서주를 점령한 후 유비군은 장수들부터 사병들까지 모두 배를 곯을 만큼 곤경에 처해 있었다. 그래서 유비는 여포에게 투항하고 소패에 머무를 생각을 했다. 그때 여포의 수하가 유비는 여기저기 몸을 의탁하는 믿을 수 없는 자이니 이 기회에 죽이라고 권했지만, 여포는 유비 같은 영웅을 죽일 수 없다며 죽이지 않을 뿐 아니라 후하게 대접하여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