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유우, 원소와 등진 공손찬
1. 유우, 원소와 등진 공손찬 에서는 공손찬과 원소가 대립하게 된 이유를 기주를 두고 싸웠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것은 소설가의 이야기다. 역사를 들여다보면 공손찬과 원소 사이의 원한은 소설보다 훨씬 복잡하고 길다. 공손찬과 원소가 등을 진 이유를 정확히 설명하자면 공손찬과 유우, 원소와 원술의 이야기까지 말해야 한다. 갖가지 복잡하게 얽힌 대립과 동맹 관계에 각자의 이익을 위한 움직임이 더해져 공손찬과 원소는 점차 대립 관계로 향한다. - 공손찬과 유우 사건은 공손찬과 유우의 원한에서 시작된다. 공손찬의 초기 근거지는 계 일대의 지역이었고, 당시 유우는 유주지사를 맡고 있었다. 유주의 이민족은 자주 반란을 일으켰는데, 공손찬은 ‘힘이 진리’라고 믿고 무력으로 진압한 반면, 유우는 회유정책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