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육손과 여몽, 형주 탈환의 진짜 공은 누구에게 있을까?
에서는 마치 육손이 형주를 되찾은 가장 큰 공신이며 숨은 지휘자인 것처럼 쓰고 있다. 앞뒤를 좀 더 보자. 여몽은 형주를 되찾겠다고 큰소리를 치며 육구에 도착했다. 그런데 관우가 강을 따라 많은 봉화대를 만들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여몽은 그 봉화대를 해결할 방법이 없어 아픈 척한다. 다른 곳에 있던 육손은 여몽이 아프다고 말하는 이유를 짐작하고 육구로 와서 해결책을 내놓는다. 하지만 역사서의 기록은 이와 다르다. 여몽은 육구에 도착해 관우와 좋은 관계를 맺어 관우을 방심하게 만들려고 했다. 관우가 번성을 공격하려 출전했을 때 여몽은 이때가 형주를 되찾을 좋은 기회라고 여겨 손권에게 몰래 편지를 보낸다. “관우가 멀리 출전하면서 많은 군사를 남겨 형주를 지키게 하는 것이 나를 경계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