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유비는 왜 여포를 구하지 않았을까?
1. 유비은 왜 여포를 구하지 않았을까? 여포는 부하의 배신으로 사로잡혀 백문루에서 조조 앞에 끌려 나온다. 여포는 평생을 말 위에 앉아 전장을 누비며 살았지만, 막상 죽음이 닥치자 두려움에 몸을 떤다. 여포는 유비가 조조와 함께 앉아 있는 것을 보고는 예전에 ‘원문 밖에서 방천화극을 쏘아 맞혀’ 유비를 위기에서 구해준 일을 떠올리며 유비에게 살려 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유비는 조조에게 단호하게 말한다. “여포가 정원과 동탁을 배신한 일을 잊으셨습니까?” 그래서 조조는 여포를 죽일 결심을 굳힌다. 유비는 왜 여포를 구해주지 않았을까? 정말로 조조를 위해 그렇게 권한 것일까? 여포가 주군을 바꿔 가며 여러 사람을 섬긴 것은 사실이지만, 여포가 앞 주인을 배신했다는 이유로 그를 받아들이지 않은 사람은 없었..